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발열 - 해열제를 주기 전, 확인할 것들

by o_chyong 2024. 1. 11.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현재 대학병원에서 말년 인턴을 보내고 있으며

 

내과에 합격하여 레지던트 근무를 하게 될 o_chyong입니다.

 

병원에서 이미 환자들을 만나시고 계신 분들, 추후 메디컬에 종사하실 분들,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어떻게 manage를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글을 씁니다.

 

본 글은 '내과 주치의 필수노트' 기반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쓴 글 입니다. 
좀 더 깊은 지식을 원하시면 Harrison 21th edition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열이 나는 경우 혈압, 호흡수, 의식 변화를 신속히 꼭 꼭 체크하자.  for 패혈증

 - 우리 몸이 현재 현재 전신 감염상태일 때, 몸에 대한 제대로 된 면역체계가 작동하지 못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장기 부전이 된 상태를 '패혈증 (Sepsis)' 라고 합니다.

 

- 우리 몸 전신에 세균 감염 수가 두 배로 이루어지기까지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 매우 위독한 상태가 바로 패혈증 상태입니다.

 

- 단순히 병원에서 환자가 열이 난다, 그렇다고 바로 해열제를 줄 것이 아니라 먼저 빠르게 체크해볼 패혈증 점수가 있습니다.

 

qSOFA (quick sepsis-related Organ Failure Assessment) 라는 항목인데요, 자세한 기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qSOFA
1) mental change (의식 상태의 변화 - 계속해서 자려고 한다던가 통증에도 무뎌지는 경우)
2) Systolic Blood pressure < 100mmHg (수축기 혈압 <100mmHg)
3) RR >22 회/분 (호흡수 > 22회/분)

다음의 3가지 기준 중 2가지 항목 이상을 충족할 때 패혈증을 염두에 둔 대응이 필요하다.

 

다음은 좀 더 정교하게 체크해볼 SOFA score 입니다. 다음 표를 보며 기존 상태에서 2점 이상 증가한 경우 패혈증으로 진단합니다.

  0점 1점 2점 3점 4점
PaO2/FiO2 400 <400 <300 <200 + 호흡보조 <100 + 호흡보조
혈소판 수(x1000) ≥150 <150 <100 <50 <20
빌리루빈 <1.2 1.2~1.9 2.0~5.9 6.0~11.9 >12.0
혈압관련
MAP
=(SBP+2DBP)/3
MAP ≥ 70mmHg MAP < 70mmHg Dopamine<5 or
Dobutamine
Dopamine 5.1~15
Epi 0.1
NE 0.1
Dopamine > 15
Epi > 0.1
NE > 0.1
GCS 의식수준 15 13~14 10~12 6~9 <6
Creatinine
소변량
<1.2 1.2~1.9 2.0~3.4 3.5~4.9
<500ml/일
>5.0
<20 ml/일

 

 

** 세균성 뇌수막염 : 환자가 두통, 발열, 의식장애가 있는 경우 반드시 감별진단에 넣어야 한다.

Manage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혈액배양 →  2) 항생제 투여 3) 두부 CT 시행 (뇌압상승 확인)   4) 요추 천자

 

일반적인 성인에서는 반코마이신 + 3세대 세팔로스포린 IV 이다.
경우에 따라 반코마이신 + 스테로이드를 쓰기도 함.

 

  • 입원환자 발열 놓치기 쉬운 7가지 원인 7D
  1. Drug (약물 열)
  2. Device (인공물 거치 중 / 폴리카테터, PICC, 인공판막)
  3. DVT (심부정맥혈전증)
  4. CD toxin (거짓막 결장염) : 대변검사에서 CD toxin 양성 + 2일 이상 설사력  내시경상 전형적인 C.difficile 감염 양상
  5. Decubitus (욕창)
  6. CPPD (가성통풍)
  7. Debris (담낭염, 담관염)

 

 

* 이외에도 환자가 해열제를 주고 나서도 체온이 내려가지 않는 경우, 발열이 7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꼭 병원에 방문하셔서 진료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