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ey Catheter - 메디컬 실전 술기 팁

안녕하세요 현재 모 대학병원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o_chyong입니다.
 
병원에서 일을 하다보면 유치도뇨관 (foley catheter)를 넣어달라는 콜이 종종 오는데요, 처음 술기하시는 분들이나 술기가 아직 미숙하신 후배분들께 팁들을 전달해드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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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류

Foley Catheter

- 종류는 16 Fr, 18 Fr를 주로 넣으며 경우에 따라 다른 폴리를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2. 폴리 넣기 전 시야확보 및 주의사항
2-1) 여자의 경우
- 여자 폴리를 처음 해보는 경우 요도구와 질의 구분이 쉽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 이 때 중요한 것은, 정확한 시야를 확보하는 것 입니다.
(환자에 따라 비만하신 분은 아랫뱃살이 많으시거나 대음순이 비대해진 경우가 있습니다.)
if) 내가 오른손잡이다.
왼손 포지션을 아래와 같이 손목을 꺾어서 뱃살을 들어올리고 (손바닥 손목쪽에 힘주고 밀어올림)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대음순을 벌립니다.(넓게 벌려야 시야확보 잘됨ㅇ)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손 포지션

그럼 아래와 같이 시야가 보이고 위쪽의 요도구로 폴리를 밀어넣으면 됩니다.
여자는 남자에 비해 요도의 길이가 짧으므로 요도 손상이 올 가능성이 낮으나 충분히 밀어넣으면 됩니다.

2-2) 남자의 경우
- 시야확보는 따로 필요없습니다. 요도구가 하나이기 때문에
- 주의할 점은 요도가 길기 때문에, ballooning시 요관 손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인 남성 평균 요도 길이(male urethra length average) : 20cm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폴리를 끝까지 밀어넣읍시다.)
 
3. 방법
- 기본은 Aseptic(무균조작) 글러브 잘 끼고, 요도 소독 잘하고!
(간혹 병동에서 폴리를 넣는데 saline ball로 요도구를 닦고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술기이고 요로감염이 나타날 수 있으니 꼭 포타딘볼로 소독해야합니다.) 특히나 폴리카테터는 유치도뇨관이므로 소변만 빼는게 아니고 걸어두기 때문에!!
다음은 실전에서 제가 하는 방법입니다.
 
*Foley bag 아랫부분을 clamping 한 후 환자의 베드 한 곳에 미리 걸어둡니다.
 
1) 원래는 10cc syringe가 foley set 안에 있어야 하지만 폴리세트를 챙겨주시다 보면 간혹 밖에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면 폴리 ballooning시 물이 새는지 무균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게 단점,
이 경우 글러브를 낀 상태에서 syringe를 만지면 contamination되기 때문에 미리 saline 10cc를 set 밖에서 충전해둡시다.

2) 폴리세트가 천으로 2겹으로 준비되어있을테니 맨 겉에 있는 부분을 글러브 끼기전에 열어두고

3) 글러브를 착용합니다
 
4) 안 쪽에 무균 구멍포가 있습니다. 환자의 허벅지 부분에 넓게 깔아둡시다. (구멍부분은 살짝 접어 구멍없게 만듦)
- 이로서 무균 필드 생성
*원래는 요도구 소독 깔끔히 한 후 구멍포에 성기가 들어가도록 펼쳐두는 것이 정석입니다. 

5) 폴리를 비닐에서 꺼내고 set안에 루브겔을 충분히 묻힙니다.
 
6) 요도구를 소독합니다.
(어쩔 수 없이 한 손은 contamination 됩니다. 폴리 잡을 본인의 주 손만 오염되지 않게 합시다.)
 
7) 무균포 위에 폴리를 두고 서서히 진입시킵니다.
(여자는 잘 들어감)
* 남자의 경우 전립선 비대(BPH), 요도 협착이 있을 때 진입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 이 때 전립선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음경을 세운 상태로 진입, 이후 잘 들어가지 않을때(bulbar urethra)에 도달하였을 때 60도 각도로 기울여서 삽입하면 잘 들어갑니다.
- 그래도 안들어간다, 요도구에 루브겔을 슈팅하면 되는 경우 있습니다

 
8) 아랫배를 눌러 소변이 잘 나오는지 확인한 후 미리 준비해뒀던 10 cc syringe로 발루닝 합니다. (소변줄 고정)
 
9) 베드에 걸어두었던 폴리백과 연결합니다.
 
4. Bladder Irrigation (추가)
- 환자 도뇨관(폴리)에 혈뇨가 있거나 찌꺼기로 막혔을 경우 시행 필요
- enema syringe로 뚫는 경우입니다.
 
1) 캘리로 폴리 부분을 물고 폴리백과 연결부를 해제합니다.
 
2) 식염수를 bowl에 부은 뒤 enema syringe로 빨아들여 폴리에 연결한 후 캘리 해제 및 쏩니다.
(저는 쏠때 적은 양의 식염수를 빠르게 쏘는 편, 막힌 부분 뚫어야해서)\

- 간혹 막힘이 심한경우 식염수는 잘 들어가는데 regurge가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당연한 겁니다. 찌꺼기로 막혔는데 일시적으로 뚫을 뿐,, 담당 간호사 선생님이나 주치의 선생님 노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