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_chyong입니다
제가 이번에 읽은 책은 불편한 편의점 입니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제가 시험 준비를 하다보니 학업에 신경쓰느라 독서를 소홀히 하게 되었었습니다. 이후 기존에 읽던 자기계발서들을 읽자니 힘들어서 힐링을 위한 소설이 필요했고 저희 어머니가 불편한 편의점을 추천해주셔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본 글에는 간략한 내용 및 줄거리가 담겨있으므로 보다 깊은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직접 독서를 추천드립니다.
1. 서술방식
- 이 책은 시점을 옮겨가며 처음에는 편의점의 주인공, 이후 점원의 시점, 동네 이웃주민 시점 등 여러가지 시점을 옮겨가며 며 각자의 인생을 그리고 있다.
2. 인상 깊었던 부분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데 있다.
- 나도 평소에 행복은 별거 없다는 이야기를 종종 하고는 한다. 그치만 내 말에는 구체성이 결여되어 있고 그것보다는 역시 주위 내 사람들과 함께할 때에 행복함을 다시 되새기게 되었다.
3. 느낀점
- 요즘 세상엔 편의점은 편해서 편의점이라기 보다는 다양한 물건이 두루 갖춰 있어 편의점인 것 같다. 이 책에서의 편의점은 삶에 고단한 사람들이 쉬어가며 들리는, 심지어는 점원까지도 단순 영업 목적이 아닌 개인 인생의 도움을 주는 발판 역할을 해주는 고마운 편의점 역할을 한다. 갓 처음 취직해서 서투르고 실수도 많이 하는 '독고'씨 이지만, 시간이 흐르며 일도 열심히 하고 편의점에 오는 손님들편에 서서 이야기도 들어주고 추운 날에는 온풍기를 가져와 야외 테이블을 따뜻하게 해준다. 이후 '독고'씨 또한 편의점 근무를 하며 과거의 기억을 되찾고 이전 삶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는 점에서 편의점은 여러사람들의 고민,갈등을 해소해주는 구원자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 오늘날 대형 편의점들이 수도 없이 개점하는 상황 속에서 이런 작은 동네 편의점의 소소하고 소박한 에피소드들이 바쁜 일상에 힐링이 되어주고 있는 것이다.
평소 소설책을 좋아하지는 않았었으나 이렇게 가끔 한 두번씩 읽어주니 생각이 더욱 열리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분량도 많지 않고 술술 읽히는 국내 책이므로 바쁜 생활 속에 독서 취미를 가져보겠다고 생각한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없는 소설책으로 소개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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